지방에 작은 자치도시에서 나고자랐습니다.

현재 월급은 작지만 부모님집에서 지내며 돈모으고 사는데요...

나이가 지금 딱 26인데

사실 20대 내내 지방에서 지냈고 뭐 콧구멍에 바람넣을땐 부산가는게 다였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서울에서 지내는 친구들 인스타나

향유하는 문화생활을 볼때마다

나는 저런거 하나도 모르고 살았는데 너무 부럽고

지방에는 롯데월드 이런거 없어서 한번도 못가봤고 ㅋㅋ;;

뭔가 불안감이라고 해야하나요 트랜드에 너무 뒤쳐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나도 저 무리에 끼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불타오르는데

하다 못해 안산이나 인천쪽에 취업을 옮겨서 살아볼까 하는데 어때요??

부모님 말로는 서울권으로 가면 눈뜨고 코베인다고

돈벌어도 월세로 다나가는데 뭐하러 그런데 갈려하냐고 만류하시길래

틀린말은 또 아니고 ㅠㅠ

그리고 날이 갈수록 이 도시에 제또래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요 

젊은층이 없다고 해야하나

전부 중장년층이나 노인들 밖에 없어서 젊은층 거리가 하나도 없네요

수도권은 생산직이건 기술직이건 어떤 직종이건 간에 20~30대들 취업하기 정말 쉬워요. 특히 머리 써야 하는 기술직은 20~30대만 채용하는 경향이 심하죠. 방값(월세)은 지방보다 비쌀지 몰라도 젊은층을 위한 일자리는 수도권이 많을걸요? 월세가 부담된다면 머리써서 일하는 직종으로 오시면 되죠.

반도체 분야 올해 수익이 수출 부진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작년만큼 못할겁니다. 잘 판단하셔서 좋은 자리 구하시기
바래요~ 여튼 중요한건 지방은 젊은 사람들 일자리 찾기가 힘들다는거! 반도체 일자리 구하시는거면 수도권 보다
는 천안에 많이 몰려있으니 그 일대를 뒤져보시구요~

이런 경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방에서 부모님과 동거하며 착실하게 돈을 모을 것인가
수도권에서 자취하며 돈을 못 모으더라도 즐기며 살 것인가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월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전세집을 구할 돈이 없고
월세를 내고 살아야 한다면 주거비,식비,공과금,교통비
내고 나면 저축이란걸 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이 자취를 하는지 부모님과 같이 사는지 체크해보세요.
수도권에 살아도 부모와 같이 사는 것과 자취하는 건
생활비 지출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고 그에 따라 씀씀이도 차이가 크게 납니다.

솔까 고향에서 직장다니나 서울에서 다니나 아등바등 사는건 매한가지 아니겟습니까?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잇듯이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속에서 본인 능력도 함 체크해보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너~~~~~무 어리신게 큰 장점입니다. 실패해도 고 못 먹어도 고인 인생 30살까지 고생도 해보고 많은 경험 쌓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월급 전부를 서울살이에 올인하는거 강추입니다. 돈보다 더 큰 걸 경험하고 얻게 되실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