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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관계 고민글 보고 느끼는게 많네요.
작성자 폭망 등록일 2022-09-02

일단 전 부부는 아니였고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던 상태였습니다.

 

1년 정도 만났고 2년 정도 동거했고 결혼하려고 날짜 잡을려고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섹스때문입니다.

 

여친은 원래 성욕이 강한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30대 후반의 남자 성욕을 가진 사람입니다.

 

1년동안은 여행가서 섹스잘했고 서로 만족하고 좋았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밖으로 활동은 아예 못하기 시작했고 배민도 같이 동거를 하게 된거죠.

 

결국 여친은 40후반에서 70초반까지 살이 쪘고 전 85에서 103까지 쪄버렸습니다.

 

물론 저건 최종 몸무게이고 동거기간 동안 여친은 평균 153에 60키로 이상인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여친은 여전히 섹스를 하고 싶은데 제가 섹스를 못하겠는겁니다.

 

첫번째는 저도 살이 찌고 운동도 안하다 보니 섹스가 재미도 없고 너무 빨리 싸게 되더군요. 이게 몇 번 반복되다보니 섹스를 기피하게 됐습니다.

 

두번째 요인은 여친이 살이 너무 쪄서입니다.

 

물론 성욕은 있기에 여친 몰래 혼자서 해결은 했구요(자위:업소X).

 

여친이 섹스하려고 와도 제가 기피해서 무마도 많이 했구요..

 

결국 여친이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전 내가 성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우리 둘 다 몸매 관리하고 하면 다시 예전처럼 섹스할 수 잇을거라고 했지만,

 

제가 섹스 기피하던 모습이나 말로는 이쁘다고 하면서 섹스는 안하려고 했다는 걸 참을 수 가 없다고 했습니다.

 

전 진짜 여친이 살이 쪘어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쁘고 모든걸 다해줘도 안아까운 사람이였습니다.

(섹스만 안했지 항상 손잡고 다니고 뽀뽀도 자주하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자주하고 길에서 보면 안아주고 애정표현은 다했습니다)

 

근데 여친은 그럼 섹스도 해야지 왜? 그게 말이 되냐는 입장이였습니다. 

 

결국 그렇게 결혼은 물건너가게 되었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이 기회에 왜 기혼자들이 의무방어전이란 말로 표현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전 제가 기피했기때문에 기피당한 분의 마음은 헤아릴수 없지만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라도 제가 연애를 하게 된다면 무조건 섹스는 주에 적어도 2회는 하려고 생각합니다.

 

밑에 고민글 보다가 제 생각도 나서 한 번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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