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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친구 문제,.고민후 이별후
작성자 유흥남 등록일 2022-07-28

안녕하세요 이제 39살 먹은 아재입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 여자를 알게 되어 교제를 한지 1년 언저리 되는데 ,.,.

 

낮에는 옷 가게 업을 하고 저녁엔 알바 식으로 도우미를 했던거 같더라구요. 

 

다른 커플들처럼 처음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성격도 모나지 않고 사교성도 좋구요 ,.외모도 주변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부부의세계에 불륜녀로 나왔던 한소희 닮았다고들 하더라구요 ,.,.

 

거두 절미하고     어느순간부터 의부증이 엄청 심해지더라고요 

 

항상 전화하면 어디냐 부터 시작해서 ,.피의자 취조 하듯이 대하는데 이게 사람 돌겠더라고요 ,.

 

동거를 하면서 돈 관리 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좌지 우지 할려구 합니다 전 신경 쓰기 귀찮아 급여통장을 다 맡겨버린 상황이구요 

 

저를 속이면서 만난 부분이 있더라구요 나이 속인것 부터 시작해서 ,,.,.

 

큰 문제는 전 총각인데 여자친구는 돌싱이더라구요 초등생 아들이 하나 있구요  이혼을 애 어렸을때 한거 같은데 ,.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구요,. 정말 복잡했습니다.,,

 

성격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큰데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걸리네요 ,. 저희 부모님은 아직 이 내용까지는 모르는데 ,. 망설여 지네요,.

 

제가 맞쳐가며 평생 살수 있을가,,.라는 부분을 자꾸 되 묻습니다. 스스로 ,.,

 

부모한테는 정말 잘하는데 이 거 하나로만 제가 모든걸 내려 놓구 살수있을까라는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놓아줘야 하는걸까요 ?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십시오. 

 

정말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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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헤어졌네요 ,. 자고 일어나서 출근 할려는데 어제 잠든사이에 제 핸드폰을 어떻해 풀었는지

제 고향 단톡방 글들을 읽고 따지더라고요 ,.제가 고향 친구들한테 하소연한 글들이 좀 있었습니다. ,.,

남자들끼리 대화 나누는 내용들이 다 그렇잖아요 ,..회사 식구들끼리 노래방이며 유흥 갔던 글들도 다수 있는데 그것도 죄다 읽었구요,.

여자친구를 두고 유흥자리를 간건 제 잘못 맞습니다., 그런데 너무 숨이 막혀 살수가 없어 그냥 끝내자 그랬네요 ,.

아침에 약간에 몸싸움도 했는데 ,.,자기 성질 못이겨 싱크대 위에 그릇 담아논걸 다 업어버리더군요,.그

런 모습을 보는 순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끝내자 했습니다. 그래도 1년간 싫든 좋든 정이란걸 나누며 살았던 여자인데 ,. 가슴 한쪽이 먹먹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 충고에 글들 ,.

------------------------------------------------------------- 추가글..

가슴이 생각보다 아리네요,..

속 이 펑 뚫린것처럼 시원할줄 알았는데 날이 갈수록 왜 이리 사무쳐지는 모르겠네요 ,.

제가 먼저 끝내자고 하고 뒤 돌아섯지만,.

어디가서 잘 지내고 있는건지,.,너무 걱정 되네요 ,.

제발 어디서 아퍼하지 말고 행복하기를,.

첫 만남이 그런 쪽이 아닌 일반적인 지극히 평범한 만남을 맺었다면

이렇게 까지 제가 모질게 했을까,.,.왜 이래야만 했을까,.,. 

저 가슴이 자꾸 무너질려구 합니다,. ,ㅠ,ㅠ 

너무 아프고 아리네요  .,

이런 인연 저런 인연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져도 

항상 이별은 같은 크기에 아픔인가 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 ,,.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 할처지니 ,,. 여기서라도 한 풀이좀 해 봤습니다,..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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