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부산경남 교회 도보순례 세번째 날 일정이 창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회 도보순례는 핵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지역NCC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개신교와 대한성공회, 천주교 등의 종단과 교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7일 부산 해운대 감리교회를 출발하여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을 거쳐, 18일 오후 김해에 도착하였으며, 19일 오전에는 김해지역 일대를 도보로 순례하고 오후에 창원 창성교회로 온 것이었습니다. 

창원에서는 창성교회를 출발하여 도계동 한교회(기장교단, 담임목사 박준원)까지 약 8Km의 코스를 걸어서 순례하였습니다.

한교회에서는 저녁식사 후 7시 한교회 성도들과 함께 저녁예배를 보고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독교순례단은 20일은 창원한교회를 출발하여 마산시내를 도보로 순례한 후 월영동 정금교회(김용환 담임목사, 감리교단)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1일 진주지역으로 넘어가고, 오후 하동지역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편, 세째날 오후에는 창원YMCA 유현석 사무총장이 지역 순례단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한교회까지 도보로 순례하고, 저녁예배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창원YMCA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과학적 검증으로 안전하다지만 과학의 영역에는 인간이 모르는 부분도 많고, 검증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학적 검증에 앞서 심리적 불안감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창원YMCA는 식품의약품의 안정성이라든지, 생활안전이라든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포함한 심리적 불안감까지도 해소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는 측면에서도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은 부산에서의 출발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