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환경학교(학교장 최둘숙)는 주남저수지의 역사를 알고 습지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버스타고~ 주남 가자!』 습지탐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버스타고~ 주남 가자!』는 6월부터 마지막 주 토요일에 창원시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6월 24일 진행된 1회차에서는 창원 만남의 광장에 모여 버스를 타고 주남저수지로 향했다. 이동 중에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한 생태해설사가 주남저수지의 역사, 습지 생태계의 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 등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제공하였다.

먼저 람사르 문화관에 도착하여 주남의 역사와 삶의 모습, 람사르협약에 관한 해설을 듣고 습지 문화실과 기획전시실을 관람하였다. 그리고 800여 년 전 정병산 봉우리에서 자웅석(雌雄石)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있는 주남돌다리는 두 번째 방문지였다. 4m 내외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가족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세 번째 방문지를 향한 버스는 죽동마을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용산마을에 도착했다. 용산 수문에서 하차하여 습지 생태계의 다양성을 직접 관찰하는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주남저수지의 역할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은 처음 모였던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마무리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늘 주남저수지 탐사를 통해 습지 생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창원의 대표 습지인 주남저수지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버스타고~ 주남가자!』 는 주남저수지 습지탐사, 주남저수지 역사탐사, 주남저수지 노거수탐사 등 다양한 주제로 창원시민을 찾아간다. 예약은 주남환경학교 홈페이지(www.jnschool.kr)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주남환경학교에서는 이 외에도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