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회관 3층(선산당)에 냉난방기를 설치하였습니다.

YMCA건물은 도시가스를 원료로 하고, 냉매가 물인 공조시스템으로 냉난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건축한 이래 지금까지 13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젠 작은 고장들이 수시로 발생해, 냉난방기를 켜려면 옥상에 설치된 공조시스템 실외기를 조작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동시간도 한참을 기다려야 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공조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회사마저도 단기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교체를 권유하는데, 교체에 드는 추정 비용도 5-6천만원을 이야기합니다. 부품을 교체하거나 공조기 실외기를 수리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는데, 애당초 이 공조기를 설치할 때 한 기업의 후원을 받았는데, 도시가스로 냉난방을 하는 것을 보급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사업을 중단하였고, 기계 또한 중국에서 도입하였는데 그 기업과 협력을 중단하는 바람에 부품도 수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창원YMCA 건물의 강당은 주말이면 ‘하나교회’라는 작은 교회가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이 없으면 예배를 볼 수 없는 상황이 왔고, 평일에도 다른 모임을 진행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 결국 강당에만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7월 21일 36평형 냉난방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설치비용도 냉난방기 가격에 공사비 등을 합쳐 4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였습니다. 동일한 냉난방기 모델을 가지고 두 군데 업체에 견적을 받았는데, 한 업체는 400만원을 꽉 채운 금액을 제시하였고, 나머지 업체는 그보다 조금 낮은 금액을 제시해, 낮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에 공사를 의뢰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선산당 냉난방기 설치는 하나교회(담임목사 공명탁)에서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이젠 더위와 추위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 예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창원YMCA 강당에서 진행되는 각종 회의와 모임, 교육 등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치된 냉난방기는 ‘LG 휘센’ 제품으로 36평형 용량입니다.